서울 송파구 오금아남아파트가 리모델링 최초로 일반분양에 나선다. 쌍용건설이 시공을 맡았으며, 청약은 오는 1월 11일 더 플레티넘 홈페이지(www.ssyapt.com/songpa)에서 온라인을 통해 신청 받는다.[조감도=쌍용건설 제공]
서울 송파구 오금아남아파트가 리모델링 최초로 일반분양에 나선다. 쌍용건설이 시공을 맡았으며, 청약은 오는 1월 11일 더 플레티넘 홈페이지(www.ssyapt.com/songpa)에서 온라인을 통해 신청 받는다.[조감도=쌍용건설 제공]

쌍용건설이 시공하는 서울 송파구 오금아남아파트가 수평증축 리모델링으로 일반분양에 나선다. 리모델링을 통한 일반분양은 국내 최초 사례다.

쌍용건설은 4일 오금아남아파트 리모델링을 통해 재탄생하는 ‘송파 더 플래티넘’의 홍보관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고 밝혔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이 단지는 송파구 오금동 67-7번지 일대로 현재 지하1~지상15층 높이의 아파트 2개동 299가구로 구성됐다. 수평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3~지상16층 높이의 아파트 2개동 총 328가구 규모로 다시 지어진다. 주택유형별로는 전용면적 기준으로 기존 37~84㎡형이 52~106㎡형으로 확장된다. 이중 △65㎡형 14가구 △72㎡형 15가구 등 리모델링으로 늘어나는 29가구가 전부 일반분양분이다.

[조감도=쌍용건설 제공]
[조감도=쌍용건설 제공]

시공을 맡은 쌍용건설은 특허공법과 신기술이 집약된 고품격 특화설계를 적용했다는 점을 강조한다.

실제로 아파트 전면과 후면 외벽의 경우 유리와 금속재 패널로 마감한 커튼월룩으로 시공된다. 또 내진설계 적용과 함께 1층은 필로티로의 조성을 계획했다. 아울러 전용면적 106㎡형은 두 가구가 거주할 수 있는 세대분리형 평면을 도입했다. 여기에 발코니 확장과 미세먼지 차단을 위한 HEPA필터, 무인택배시스템, 세대별 창고 등도 설치한다.

향후 아파트 분양가격은 3.3㎡당 평균 5,200만원을 책정했다. 계약금 10%, 중도금 20%(1, 2회차)를 준비한 후 잔금 70%는 입주 지정일에 납부할 수 있기 때문에 수요자들의 초기 자금 부담도 줄였다는 게 쌍용건설의 설명이다.

이곳은 교통과 교육 등의 부문에서 뛰어난 입지조건을 갖췄다는 평가와 함께 순조로운 일반분양이 예상되고 있다. 먼저 지하철3·5호선 환승역인 개롱역이 가까운 더블역세권으로 평가 받으면서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인근에 거여초, 오주중, 오금중·고, 송파도서관 등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주변에 오금공원과 올림픽공원 등 녹지공간이 풍부해 쾌적한 자연환경도 누릴 수 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송파 더 플래티넘은 국내 최초 리모델링을 통한 일반분양 단지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며 “그동안 쌍용건설이 쌓아온 최고 수준의 리모델링 기술력과 노하우를 모두 적용함으로써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명품 단지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약은 오는 1월 11일 쌍용건설 더 플래티넘 홈페이지(www.ssyapt.com/songpa)에서 온라인틀 통해 신청 받는다. 당첨자는 추첨을 통해 같은달 12일 발표할 예정이다. 홍보관은 서울 가락동 123-8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오는 2024년 1월 예정돼있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위클리한국주택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