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 3개 단지 통합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가 강남구청에 통합재건축과 신통기획을 신청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추진위 제공]
개포 3개 단지 통합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가 강남구청에 통합재건축과 신통기획을 신청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추진위 제공]

서울 강남구 개포동 경남·현대1차·우성3차가 통합재건축을 위한 정비계획 입안과 신속통합기획을 동시에 신청하면서 재건축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개포3단지 통합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위원장 임병업)는 지난 29일 강남구청에 통합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과 신속통합기획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통합재건축의 경우 전체 소유자의 73%가 동의하는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일반 정비구역의 경우 토지등소유자 60% 이상과 토지면적 50% 이상의 동의를 받으면 입안 제안이 가능하지만, 개포지구는 지구단위계획 변경이 필요해 2/3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또 신통기획도 서울시 내부적으로 50% 이상의 동의서를 요구하고 있는데, 55%에 달하는 동의율을 확보해 신청할 수 있게 됐다.

​개포 3개 단지 통합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가 강남구청에 통합재건축과 신통기획을 신청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추진위 제공]개포 3개 단지 통합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가 강남구청에 통합재건축과 신통기획 관련 자료를 제출했다. [사진=추진위 제공]
​개포 3개 단지 통합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가 강남구청에 통합재건축과 신통기획을 신청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추진위 제공]개포 3개 단지 통합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가 강남구청에 통합재건축과 신통기획 관련 자료를 제출했다. [사진=추진위 제공]

임병업 위원장은 “지금까지 통합재건축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신 예비 조합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이번에 신청한 정비구역 지정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향후 대한민국 최고의 주거단지로 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른바 개포 강·현·우로 불리는 3개 단지가 통합재건축을 추진하게 되면 약 3,000가구에 육박하는 대규모 단지를 건설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3개 단지의 규모는 약 1,500가구 규모다.

한편 추진준비위원회는 향후 통합재건축을 추진하더라도 각 단지별 토지 내에 건설되는 신축아파트에 재정착하는 ‘제자리 재건축’과 사업 이익을 단지별로 각각 정산하는 ‘독립채산제’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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