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서울 송파구 가락쌍용1차아파트가 송파구로부터 1차 안전진단 결과 B등급 판정을 받았다. 이 단지는 수직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최고 27층 높이의 아파트 2,373가구로 재탄생할 전망이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지난 24일 서울 송파구 가락쌍용1차아파트가 송파구로부터 1차 안전진단 결과 B등급 판정을 받았다. 이 단지는 수직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최고 27층 높이의 아파트 2,373가구로 재탄생할 전망이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최근 서울 송파구 가락쌍용1차아파트가 1차 안전진단에서 B등급 판정을 받는 등 수직증축 리모델링 첫 관문을 통과했다.

지난 24일 가락쌍용1차아파트 리모델링조합은 송파구로부터 1차 안전진단 결과 B등급 판정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증축형 리모델링의 경우 B등급 이상은 수직증축, C등급 이상이면 수평·별동증축이 가능하다. 수직증축을 추진 중인 가락쌍용1차아파트의 경우 B등급 판정을 받으면서 후속 절차 추진을 위한 제반을 마련한 셈이다.

다만, 아직 넘어야할 산은 많다는 의견도 나온다. 수직증축은 수평증축과 달리 1차 안전진단을 통과하고, 2차 안전진단을 받기 전 1·2차 안전성 검토를 거쳐야 한다. 까다로운 절차로 인해 현재까지 수직증축 리모델링사업장에서 사업계획승인을 받은 단지는 송파 성지아파트가 유일하다.

한편, 사업개요에 따르면 가락쌍용1차아파트는 3개층 수직증축을 통해 지하5~지상27층 높이의 아파트 14개동 총 2,373가구 규모로 재탄생한다. 현재는 지하3~지상24층 높이의 아파트 14개동 2,064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리모델링으로 늘어나는 309가구는 일반분양해 조합원 분담금 절감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난 5월 리모델링 시공자로 쌍용건설·포스코건설·현대엔지니어링·대우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위클리한국주택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