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선사현대아파트 리모델링사업 일대 [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서울 강동구 선사현대아파트 리모델링사업 일대 [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서울 강동구 최대 리모델링으로 꼽히는 선사현대아파트가 시공자 선정 재도전에 나섰다.

선사현대아파트 리모델링조합(조합장 이한내)은 지난 24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두 번째 입찰공고를 냈다. 당초 1차 현장설명회에 현대건설·롯데건설 컨소시엄만 참석하면서 자동유찰돼 재공고를 낸 것이다.

선사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시공자 선정 공고문 [고시=조합제공]
선사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시공자 선정 공고문 [고시=조합제공]

공고문에 따르면 입찰방법은 제한경쟁입찰, 사업방식은 도급제다. 먼저 2021년 시공능력평가액 기준 10위 이내인 건설사만 입찰참여가 가능하다. 또 입찰보증금 250억원을 납부해야 한다. 250억원 중 50억원은 현장설명회 전까지 현금으로, 나머지 200억원은 입찰마감 전까지 현금으로 납입하면 된다. 컨소시엄 구성도 가능하다. 다만 3개사 이상 컨소시엄 구성은 불가하다. 조합은 내년 1월 4일 현장설명회를 열고, 오는 2월 14일 입찰을 마감할 예정이다.

사업계획을 살펴보면 이 단지는 강동구 상암로 11번지 일대로 대지면적이 6만8,996㎡에 달하는 대단지다. 현재 지하3~지상28층 높이의 아파트 16개동 2,938가구 등으로 구성됐다. 향후 리모델링을 통해 기존대비 약 200가구가 증가한다.

한편 이곳은 지하철8호선 암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또 신암초등학교, 신암중학교, 선사고등학교 등이 가까워 학군이 양호하다. 단지 인근에 한강이 흐르고 광나루 한강공원, 암사역사공원 등이 인접해 친환경 생활도 누릴 수 있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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