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경기 군포시 개나리13단지아파트가 리모델링 시공자로 포스코건설을 선정했다. 포스코는 이번 수주로 누적 수주액이 4조원을 돌파한 상황이다.[조감도=조합 관계자 제공]
지난 19일 경기 군포시 개나리13단지아파트가 리모델링 시공자로 포스코건설을 선정했다. 포스코는 이번 수주로 누적 수주액이 4조원을 돌파한 상황이다.[조감도=조합 관계자 제공]

포스코건설이 현대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경기 군포시 개나리13단지의 리모델링사업 시공권을 따냈다. 이에 따라 정비사업과 리모델링 누적 수주액은 4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19일 개나리13단지 리모델링조합(조합장 이재용)은 시공자 선정 총회를 열고 포스코·현대 컨소시엄을 뽑았다.

포스코는 외관과 커뮤니티 등의 부문에서 특화계획을 제시해 조합원들의 선택을 받았다. 외관의 경우 커튼월룩과 첨단 강판 외장재 등을 적용해 아파트를 건립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커뮤니티시설로 스카이라운지와 스카이테라스, 스카이카페를 설치해 조망권을 확보했다. 여기에 피트니스 센터, 골프연습장, 다목적 체육관, 남녀 사우나, 키즈카페, 맘스카페 등을 건립해 입주민들의 여가생활 증진을 도모했다. 아울러 단지내 조경공간 곳곳에 라이프 워크, 맘&키즈 워크, 블루워크 등을 조성해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는 별도의 산책로도 조성한다.

조합원 특별제공 품목도 선보였다. 품목은 전·후면 발코니 확장, 현관 대용량 신발장, 전기 오븐 렌지, 고품격 렌지후드, 홈 IoT 스마트 시스템, 올인원 통합 스위치, 고품격 드레스룸, 음식물 탈수기, 전실 LED 조명 등으로 구성됐다.

설계개요에 따르면 이 사업장은 군포시 산본동 1066번지 일대로 대지면적이 6만4,526.2㎡이다. 이곳에 용적률 약 292.36%를 적용해 2,001가구 규모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현재는 1,778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리모델링으로 223가구가 늘어나는 셈이다. 주차공간도 확대한다. 주차대수는 기존 891대에서 2,727대로 무려 1,836대가 증가한다.

포스코는 이번 수주를 통해 리모델링과 정비사업 부문에서 누적 수주액 4조원을 돌파한 상황이다. 현대건설과 GS건설에 이어 세 번째다. 현재까지 실적은 약 4조213억원으로 파악됐다. 상반기 경기 남양주진주아파트 재건축을 시작으로 인천 주안10구역 재개발, 부산 서금사5구역 재개발 등 규모가 상당한 사업장들의 시공권을 확보했다. 리모델링 부문에서도 상당한 실적을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 누적수주액 가운데 1조3,900억원가량이 리모델링 실적이다. 현재까지 수주한 대표적인 사업장은 서울 송파 가락쌍용1차아파트와 구로 신도림우성3차 및 5차, 경기 수원 삼성태영아파트, 용인 수지동부아파트 등이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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