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흥덕구 운천주공 재건축사업 일대 [사진=네이버 거리뷰]
청주시 흥덕구 운천주공 재건축사업 일대 [사진=네이버 거리뷰]

충북 청주시 흥덕구 운천주공 재건축사업이 긴 소송전을 마치고 정상화될 전망이다.

지난 22일 법무부 공익법무관은 청주시 측에 상고 포기 지휘서를 전달했다. 이에 따라 시의 정비구역해제처분, 조합설립인가 취소처분, 사업시행인가 취소처분이 모두 취소됐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이 단지는 흥덕구 신봉동 528번지 일대로 면적이 7만7,575.7㎡이다. 여기에 용적률 249.92% 및 건폐율 17.28%를 적용해 아파트 18개동 1,894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당초 운천주공 재건축사업은 지난 2017년 정비구역이 지정된 뒤 2018년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하지만 일부 토지등소유자 278명이 정비구역 해제 신청서를 청주시에 접수하면서 정비구역이 해제·고시돼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하지만 재판부가 조합의 손을 들어주면서 재건축사업이 본궤도에 올라설 수 있게 됐다. 재판부는 주민의견조사에서 해제 찬성이 전체 토지 등소유자의 과반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점과, 청주시의 처분 결정에 재량권 일탈·남용의 위법이 있다고 판시했다.

한편 이곳은 봉덕초등학교, 봉명중학교, 청주중앙여자고등학교 등이 가까워 학군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근에 무심천, 운천공원, 명심산 등이 있어 쾌적한 생활환경 인프라도 누릴 수 있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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