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경북 포항시 북구 장성동 일대의 재개발사업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에 건설사 7곳이 참석했다. 입찰마감일은 내년 1월 11일이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지난 23일 경북 포항시 북구 장성동 일대의 재개발사업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에 건설사 7곳이 참석했다. 입찰마감일은 내년 1월 11일이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경북권 재개발 대어로 꼽히는 포항시 북구 장성동 일대의 새로운 시공자 선정에 청신호가 켜졌다. 최근 포스코건설·태영건설과 결별한 조합이 다시 시공자 선정에 나선 가운데 현장설명회에 건설사 7곳이 참석했다.

장성동 재개발조합(조합장 김용희)은 지난 23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그 결과 현대엔지니어링, 현대건설, GS건설, DL건설, 동부건설, 우미건설, 제일건설이 참석했다. 조합은 예정대로 내년 1월 11일 입찰을 마감할 예정이다.

공고문에 따르면 입찰방법은 일반경쟁입찰, 사업방식은 도급제다. 입찰에 참여하려면 입찰보증금 500억원을 입찰마감일 오후 2시까지 현금 100억원과 계약이행보증증권 최대 400억원으로 각각 나눠 납부해야 한다.

앞서 이 사업장은 지난 2016년 포스코건설과 태영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한 바 있다. 이후 공사비와 사업비 등의 부문에서 조합과 이견차를 보였고, 지난 10월 임시총회에서 계약해지 안건을 의결했다.

한편, 이곳은 포항시 북구 장성동 1232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12만584㎡에 달한다. 여기에 용적률 288.68%, 건폐율 17.40%를 적용한 재개발사업을 통해 지하3~지상35층 높이의 아파트 2,433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 이 일대는 포항동부초, 두호남부초, 두호고 등이 가까워 교육여건이 양호하다. 주변에 두호공원과 영일대해수욕장 등이 위치해 있어 친환경 인프라도 누릴 수 있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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