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오류동 현대연립 재건축사업 일대 [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구로구 오류동 현대연립 재건축사업 일대 [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서울 구로구 오류동 현대연립이 재건축사업 시공자 선정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오류동 현대연립 재건축조합(조합장 조재근)은 지난 8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했다. 그 결과 현대엔지니어링이 단독으로 참여해 유찰됐다고 밝혔다. 조합은 오는 18일 재공고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현대연립은 당초 지난 9월 24일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현장설명회에는 입찰 참여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을 비롯해 롯데건설, 금호건설 등 3개사가 참석한 바 있다.

공고문에 따르면 입찰방법은 일반경쟁입찰 방식이다. 입찰에 참여를 원하는 건설사는 입찰보증금 100억원을 입찰마감 전까지 이행보증증권으로 납부해야 한다. 건설사간에 컨소시엄은 금지됐다. 예정 공사비는 1,469억4,125만원(VAT별도)로 책정했다.

사업계획을 살펴보면 이 사업장은 구로구 오류동 156-15번지 외 1필지 일대로 구역면적은 2만3,318.7㎡이다. 조합은 재건축을 통해 지하6~지상15층 높이의 아파트 437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한편 이곳은 지하철1호선 오류동역과 7호선 천왕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또 오류남초등학교, 하늘숲초등학교, 오남중학교 등이 가까워 학군이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근에 천왕산, 개웅산, 개봉공원 등 친환경 인프라도 누릴 수 있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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