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미미삼' 재건축 일대 [사진=네이버 거리뷰]
노원구 '미미삼' 재건축 일대 [사진=네이버 거리뷰]

서울 강북 최대 재건축 단지 중 하나인 월계동 시영아파트(미륭·미성·삼호3차)가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지난 2019년 10월 첫 예비안전진단에서 탈락한 뒤 약 2년 만이다.

월계 시영아파트는 지난 9일 노원구로부터 예비안전진단 통과 통보를 받았다. 속칭 ‘미·미·삼’이라고 불리는 미륭, 미성, 삼호3차아파트는 노원구 마들로 59번지 일대로 지난 1986년, 1987년 준공된 노후단지다. 최근 급격한 노후화로 재건축 필요성이 대두돼왔다. 현재 총 32개동 3,930가구로 구성된 대규모 재건축 단지다.

재건축 안전진단은 예비안전진단(현지조사), 1차 정밀안전진단(정밀안전진단), 2차 정밀안전진단(적정성 검토) 등 3단계로 이뤄졌다. 안전진단 평가 등급은 A~E 총 5등급으로 나뉜다. A~C등급을 받으면 유지·보수로 분류돼 재건축이 불가능하며, 재건축을 진행하려면 D, E등급을 받아야 한다.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을 경우 적정성 검토를 거쳐 최종 재건축 여부를 결정하게 되며, E등급을 받으면 적정성 검토 없이 재건축을 진행할 수 있다. 적정성 검토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국토안전관리원 등 공공기관이 진행한다.

한편 이곳은 지하철1호선·경춘선 광운대역과 맞닿은 초역세권이다. 또 한천초등학교, 녹천초등학교, 남대문중학교, 광운대학교 등이 가까워 학군이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마트, 이마트트레이더스 등 편의시설도 인접해 있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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