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대구 수성구 을지맨션이 재건축사업 시공자 선정을 위한 두 번째 입찰을 마감한 결과 HDC현대산업개발이 단독으로 참여했다. HDC현산이 현재 시공자 선정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상태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지난 12일 대구 수성구 을지맨션이 재건축사업 시공자 선정을 위한 두 번째 입찰을 마감한 결과 HDC현대산업개발이 단독으로 참여했다. HDC현산이 현재 시공자 선정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상태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HDC현대산업개발이 대구광역시 수성구 을지맨션의 재건축사업 시공자로 유력해지고 있다. 2차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한 후 시공자 선정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상황이다.

을지맨션 재건축조합(조합장 배석만)은 지난 12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두 번째 입찰을 마감했다. 그 결과 HDC현산이 단독으로 참여했다. HDC현산은 이곳 시공자 선정을 위한 1·2차 현장설명회에도 참석하는 등 시공권에 꾸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조합은 HDC현산을 시공자 선정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하고, 조만간 사업참여제안서를 접수 받을 예정이다. 시공자 선정 총회는 내달 말 중 개최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을지맨션은 수성구 범어동 314-4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1만4,816㎡이다. 조합은 재건축을 통해 아파트 234가구와 부대복리시설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이 단지는 교통과 교육, 친환경 등의 부문에서 우수한 입지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대구 지하철2호선 수성구청역이 인접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경동초, 동도중, 정화중, 경신중, 경신고, 대구여고, 정화여고 등이 위치해 있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주변에 113㎡ 면적에 달하는 녹지공간으로 조성된 범어공원이 가까이 있어 친환경생활을 누릴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한편, HDC현산이 이곳 수주에 성공할 경우 일대 ‘아이파크’ 브랜드 타운화가 조성된다. HDC현산은 인근 2017년 우방범어1차를, 이듬해 우방범어2차를 수주한데 이어 올 상반기 범어목련아파트 등의 사업장에서 시공권을 따냈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위클리한국주택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