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수지삼성4차 아파트
용인 수지삼성4차 아파트

경기 용인시 노후 아파트 단지들의 재건축과 리모델링이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 3월 도시정비 기본계획 발표 이후 재건축 예정단지들이 속속 안전진단을 진행하고 있고, 리모델링 안전진단을 통과하는 단지들도 늘고 있는 상황이다.

용인시에 따르면 최근 수지삼성2·4차는 재건축 추진을 위한 예비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이에 따라 연내 정밀 안전진단에 착수해 재건축 여부가 최종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지삼성2차는 풍덕천동 일대로 지난 1995년 준공된 420가구 규모의 아파트다. 현재 용적률은 209%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지삼성2차보다 1년 앞서 준공된 수지삼성4차는 1,137가구인 대단지다. 신분당선 수지구청역과 인접한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보다 앞서 지난 5월에는 기흥구 구달동 한성1·2차 아파트가 예비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지난 1992~1993년 준공된 단지로 용적률이 각각 123%, 105%로 낮아 재건축을 추진하기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수지삼성과 한성 모두 지난 3월 발표한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 상 1단계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다.

수지구 내 용적률이 높은 단지에서는 리모델링사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풍덕천동 삼익·풍림·동아를 비롯해 수지신정9단지, 신정8단지현대성우 등이 1차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또 지난 8월에는 수지 광교상현마을 현대아파트 등이 시공자를 선정하기도 했다.

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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