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건축 주간 변동률 (단위 : %) [그래프=부동산R114 제공]
서울 재건축 주간 변동률 (단위 : %) [그래프=부동산R114 제공]

서울 아파트값이 이번 주 0.1% 올라 지난주와 비슷한 흐름을 이어갔다. 매수자는 관망하고 집주인은 호가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매수세도 없는 상황에서 집주인들도 호가를 내리지 않아 매도자와 매수자 간 팽팽한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다. 다만 금리 인상과 대출 축소에 이어 가계부채 추가 대책이 예고되면서 매수세는 다소 위축되는 분위기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1% 올랐고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가 각각 0.08%, 0.11% 상승했다. 이밖에 신도시가 0.05%, 경기ㆍ인천이 0.08% 올랐다.

전세시장은 이사철 수요 유입과 매물부족 현상이 이어지면서 서울이 0.08% 상승했고 신도시와 경기·인천이 각각 0.03%, 0.05% 올랐다.

임병철 수석연구원은 “금융 당국의 전방위적인 가계대출 조이기가 이어지면서 시장이 다소 위축되는 분위기지만 이런 상황만으로 상승기조가 쉽게 전환되기는 어렵다”면서 “수도권 아파트시장은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하락 보다는 공급 감소에 따른 수급 불균형과 전세난, 대선 이슈 등 상승 요인이 더 많다”고 설명했다.

홍영주 기자 hong@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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