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이촌코오롱아파트 일대 [사진=이호준 기자]
용산구 이촌코오롱아파트 일대 [사진=이호준 기자]

서울 용산구 이촌코오롱아파트의 리모델링사업 시공자 선정이 가까워지고 있다. 시공자는 삼성물산이 유력하다.

이촌코오롱아파트 리모델링조합(조합장 이덕규)은 지난 12일 두 번째 현장설명회를 열었다. 그 결과 삼성물산이 단독으로 참석했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고시한 리모델링 시공자 선정 기준에 따르면 일반경쟁입찰 방식의 경우 2개사 이상의 입찰참가 신청이 있어야만 입찰이 유효하다. 이촌코오롱아파트는 두 번의 현장설명회에 삼성물산이 단독으로 참석했다. 이에 따라 조합은 수의계약으로 전환할 수 있게 됐다. 집행부는 조만간 대의원회를 열고 삼성물산을 우선협상자로 지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사업계획을 살펴보면 이촌코오롱아파트는 용산구 이촌로87길 21번지 일대로 대지면적은 2만7,152.5㎡이다. 조합은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5~지상23층 높이의 아파트 959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립할 예정이다. 현재 이 단지는 지하2~지상22층 높이의 834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리모델링으로 125가구가 늘어나는 셈이다.

한편 이곳은 지하철4호선·경의중앙선 이촌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또 신용산초등학교, 용강중학교, 중경고등학교 등이 가까워 학군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촌한강공원, 용산가족공원, 서빙고근린공원 등이 인접해 친환경 인프라도 누릴 수 있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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