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서울 강동구 선사현대아파트가 리모델링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조합은 내달 중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낼 예정이다.[조감도=조합 제공]
지난달 30일 서울 강동구 선사현대아파트가 리모델링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조합은 내달 중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낼 예정이다.[조감도=조합 제공]

서울 강동구 선사현대아파트의 리모델링사업이 닻을 올렸다. 최근 조합설립인가를 받으면서 본격적인 리모델링사업 추진을 예고했다.

강동구청은 지난달 30일 선사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추진위원회가 신청한 조합설립을 인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리모델링사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먼저 사업계획에 따르면 선사현대아파트는 서울 강동구 상암로 11 일대로 수평·별동증축을 동반한 리모델링을 통해 기존 대비 300여가구가 늘어난다. 현재는 최고 28층 높이의 아파트 2,938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이 단지는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한강변을 조망할 수 있는데다 편리한 생활환경 인프라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인근에 지하철8호선 암사역이 가깝고, 올림픽대로와 천호대로를 통해 강남권은 물론 주요 도심지로의 이동이 용이하다. 또 선사초, 신암초, 신암중, 선사고, 강동구립 암사도서관 등이 인접해 뛰어난 교육환경을 갖췄다. 은행과 주민센터, 아울렛, 지구대 등 편리한 생활환경 인프라도 누릴 수 있다.

이에 따라 아직 입찰공고를 내기 전인데도 불구하고 시공권을 향한 건설사들의 관심은 상당하다. 현재까지 롯데건설, 현대건설, GS건설, 포스코건설 등이 입찰 참여를 검토 중이다.

조합은 시공자 선정 등 후속 절차를 위한 제반작업에 돌입하겠다는 방침이다. 내달 안에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내고, 내년 상반기 중 시공자 선정 총회 개최를 목표로 두고 있다.

이한내 선사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장은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만큼 시공자 선정 등 후속 절차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집행부는 선사현대아파트가 갖추고 있는 우수한 입지조건을 살린 리모델링을 통해 조합원들이 원하는 명품 아파트 건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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