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 용산구 이촌 한가람아파트가 리모델링 동의율 약 65%를 돌파했다. 추진위는 오는 11월 창립총회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최근 서울 용산구 이촌 한가람아파트가 리모델링 동의율 약 65%를 돌파했다. 추진위는 오는 11월 창립총회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서울 용산구 이촌 한가람아파트의 리모델링사업에 주민들이 속속 찬성하면서 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현재 동의율은 약 65%를 돌파하면서 조합설립인가가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업계에 따르면 이촌 한가람아파트 리모델링 추진위원회는 조합설립을 위해 징구한 동의율이 약 65%를 돌파했다. 추진위는 오는 11월 중 창립총회를 개최하겠다는 방침이다. 조합설립인가를 받기 위한 동의율은 약 66.7%로 약 2%p를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다.

이 단지는 리모델링을 통해 아파트 2,300여가구 규모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사업계획을 살펴보면 한가람아파트는 용산구 이촌동 404번지 일대로 면적이 5만7,027.4㎡이다. 일대 리모델링사업장 중 최고 규모로 꼽힌다. 향후 용적률 515.98%를 적용한 리모델링을 통해 최고 30층 높이의 아파트 2,341가구로 다시 짓겠다는 구상이다. 현재는 2,036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리모델링으로 305가구가 늘어나는 셈이다.

단지 규모가 상당한 만큼 아직 조합설립인가를 받기 전인데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시공권을 향한 대형사들의 관심이 높다. 대표적으로 현대건설의 경우 향후 시공자 선정 입찰참여 여부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한편, 한가람아파트는 교통과 교육, 친환경 등의 부문에서 우수한 입지조건을 갖췄다고 평가 받는다. 인근에 지하철4호선과 경의중앙선이 지나는 이촌역을 도보권에 두고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또 신용산초, 용강중, 중경고 등을 걸어서 통학 가능하기 때문에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이촌한강공원도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고 서빙고근린공원, 용산가족공원 등이 인접해 쾌적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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