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6일 인천 서구 석남동 489번지 일원의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가 열린다. 입찰마감일은 같은달 27일이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오는 10월 6일 인천 서구 석남동 489번지 일원의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가 열린다. 입찰마감일은 같은달 27일이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인천 서구 석남동 489번지 일원에서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자 선정 재도전에 나섰다. 호반건설이 1차 입찰에 보증금 50억원을 전액 현금 납부를 마치면서 시공권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석남동 489번지 일원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조합장 노미진)은 지난 29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두 번째 입찰공고를 냈다.

입찰조건은 기존과 동일하다. 공고문에 따르면 입찰방법은 일반경쟁입찰 방식이다. 입찰에 참여하려면 입찰보증금 50억원을 입찰마감 전일까지 현금으로 조합에 납부해야 한다. 조합은 내달 6일 현장설명회를 열고, 같은달 27일 입찰을 마감할 계획이다.

이곳은 당초 1차 현설에 호반건설을 포함해 서해종합건설, 제일건설 두산건설이 참석했다. 이후 입찰에는 호반건설의 단독 참여로 유찰됐다. 호반은 납부한 보증금 50억원을 돌려받지 않았다. 그만큼 수주 의지가 높은 상황으로, 두 번째 입찰에도 참여 의사를 밝혔다.

만약 호반이 석남동 489번지 일원의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할 경우 이 일대는 1,190여가구 규모의 대단지 브랜드타운이 형성될 전망이다.

사업계획을 살펴보면 이 사업은 석남동 489번지 일대에 위치한 구역면적 6,614㎡을 대상으로 추진 중이다. 향후 지하6~지상39층 높이의 아파트 276가구와 오피스텔 296실 등이 들어선다.

인근에 호반이 기수주한 석남동 490번지의 경우 가로주택정비사업으로 최고 37층 높이의 아파트 229가구와 오피스텔 등으로 탈바꿈한다. 또 동진3차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장 역시 호반이 시공권을 따낸 상황이다. 현재 최고 39층 높이의 아파트 245가구와 오피스텔 152실 등에 대한 건립을 골자로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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