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이촌코오롱아파트가 오는 30일 리모델링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연다. 조합은 리모델링을 통해 최고 23층 높이의 아파트 959가구를 건립할 계획이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서울 용산구 이촌코오롱아파트가 오는 30일 리모델링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연다. 조합은 리모델링을 통해 최고 23층 높이의 아파트 959가구를 건립할 계획이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서울 용산구 이촌코오롱아파트가 리모델링 시공자 선정에 나섰다.

이촌코오롱아파트 리모델링조합(조합장 이덕규)은 16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냈다.

공고문에 따르면 입찰방법은 제한경쟁입찰 방식으로,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별도의 자격 기준을 뒀다. 입찰자격 조건으로는 공고일 현재 신용등급이 한국신용평가 AA- 등급 이상인 건설사만 참여 가능하다. 또 입찰마감 전까지 입찰보증금 100억원을 조합에 납부해야 한다. 이중 10억원은 현장설명회 참석 보증금으로 납부토록 정했다. 조합은 이달 30일 현장설명회를 열고, 오는 11월 30일 입찰을 마감할 예정이다.

[입찰공고문=한국리모델링협회]
[입찰공고문=한국리모델링협회]

사업계획을 살펴보면 이촌코오롱아파트는 용산구 이촌로87길 21, 이촌로89길 32 일대로 대지면적이 2만8,152.5㎡이다. 조합은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5~지상23층 높이의 아파트 959가구로 다시 짓겠다는 구상이다. 현재는 최고 22층 높이의 아파트 834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리모델링을 통해 늘어나는 125가구는 일반분양해 조합원 분담금 절감을 도모할 계획이다.

한편, 이 단지는 지하철4호선 이촌역을 도보권에 두고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역세권으로 평가 받는다. 주변에 신용산초, 용강중, 중경고 등을 걸어서 통학 가능하기 때문에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도보 5분 거리에 이촌한강공원이 위치해 있어 한강변을 조망할 수다. 또 용산가족공원, 서빙고근린공원 등 녹지공간이 풍부해 친환경 주거생활도 누릴 수 있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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