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아아파트의 리모델링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에 현대건설이 단독으로 참석했다. 조합은 조만간 재입찰공고를 낼 예정이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지난 9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아아파트의 리모델링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에 현대건설이 단독으로 참석했다. 조합은 조만간 재입찰공고를 낼 예정이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서울 서초구 잠원동아아파트의 리모델링사업 시공자 선정이 현대건설 단독 참석으로 유찰됐다.

잠원동아아파트 리모델링조합(조합장 김천홍)은 지난 9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열었다. 그 결과 현대건설이 단독으로 참석했다.

당초 조합은 입찰방법으로 제한경쟁입찰을 택했다. 국토교통부 리모델링 시공자 선정 기준에 따르면 제한경쟁입찰의 경우 3개사 이상의 입찰참가 신청이 있어야 유효하다. 하지만 1개사만 참석하면서 입찰은 성립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조합은 조만간 재입찰공고를 내고 시공자 선정에 다시 도전할 계획이다.

한편, 잠원동아아파트는 지난 6월 리모델링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이 단지는 수직·별동증축을 동반한 리모델링을 통해 1,137가구 규모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현재는 991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늘어나는 146가구는 일반분양해 조합원 분담금 절감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 일대는 교육, 교통 등의 부문에서 우수한 입지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하철7호선 반포역과 고속버스터미널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반원초, 원촌초, 원촌중, 경원중 등이 가까워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인근에 신세계백화점, 신반포 쇼핑센터, 뉴코아아울렛 등 편리한 생활환경 인프라를 갖췄고 한강공원으로의 접근성도 뛰어나 친환경생활을 누릴 수 있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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