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석관1의3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조감도=DL건설 제공]
서울 성북구 석관1의3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조감도=DL건설 제공]

DL건설이 서울 성북구 석관1의3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권을 따냈다. 석관1의3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조합장 김지환)은 지난 11일 열린 총회에서 DL건설이 경쟁사를 제치고 시공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총 공사비는 540억원이다.

이날 총회에서 조합원들은 DL건설의 브랜드 프리미엄과 특화 설계에 높은 점수를 줬다. 실제로 설계의 경우 석관1의3구역은 전 세대가 국민주택 규모(85㎡)로 계획됐다. 하지만 DL건설은 전체 조합원 152명이 24평형대 이상 입주가 가능하도록 제안했다. 이른바 C2 House 설계의 강점이 돋보인 것이다.

앞으로 석관동 332-72번지 일대에는 지하2~지상15층 아파트 4개동 202가구 및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조합은 DL건설과 협력해 오는 2024년 1월 착공 및 분양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곳은 교통과 교육 등 뛰어난 입지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근에 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이 위치해 있어 걸어서 5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또 석관초, 이문초, 석관중·고, 한국예술종합학교 등이 가까워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주변에 천장산 등 녹지공간도 풍부해 친환경생활을 누릴 수 있다. 향후 인근 구역과의 연계성을 고려해 브랜드 타운이 형성되면 석관동 지역의 발전 가능성도 큰 편이다.

한편 DL건설은 사명 변경 이후 기존 재개발·재건축 외에 가로주택정비사업이나 소규모재건축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대구대명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을 비롯해 서울 양천구 목동 657-1번지 가로주택정비사업, 대구 중구 동인4가7통 재개발 사업, 전주 세경아파트 재건축 등을 수주했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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