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 동작구 우성2단지, 우성3단지, 극동, 신동아4차아파트에서 통합 리모델링 조합설립인가를 받기 위해 징구한 동의율이 약 63%를 돌파했다. 추진위는 연내 조합설립인가를 목표로 최고 23층 높이의 아파트 5,054가구 규모를 짓는 통합 리모델링사업을 추진 중이다.[조감도=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
최근 서울 동작구 우성2단지, 우성3단지, 극동, 신동아4차아파트에서 통합 리모델링 조합설립인가를 받기 위해 징구한 동의율이 약 63%를 돌파했다. 추진위는 연내 조합설립인가를 목표로 최고 23층 높이의 아파트 5,054가구 규모를 짓는 통합 리모델링사업을 추진 중이다.[조감도=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

서울 동작구 우성2단지와 3단지, 극동, 신동아4차(이하 우극신)아파트의 통합 리모델링에 주민들이 속속 찬성하면서 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현재 동의율 약 60%를 넘어서면서 조합설립인가가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9일 우극신 통합 리모델링 추진위원회는 조합설립을 위해 징구한 동의율이 약 63%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동의서 징구에 나선 지 약 10개월 만이다. 추진위는 하반기 중 창립총회를 열고, 연내 조합설립인가를 목표로 리모델링사업을 추진 중이다. 조합설립인가를 받기 위한 법적 동의율은 약 66.7%다.

우극신은 통합 리모델링을 통해 5,050여가구 규모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사업계획을 살펴보면 먼저 우극신 통합 리모델링은 동작구 사당동 105번지와 105-2번지 일대에 위치한 대지면적 14만3,827.4㎡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이 가운데 우성2, 4단지는 용적률 355.16%를 적용한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4~지상23층 높이의 아파트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바로 옆 신동아4차아파트의 경우 용적률 363.14%를 적용해 지하5~지상18층 높이의 아파트 1,048가구 규모로 다시 지어진다. 현재는 단지 4곳을 합쳐 총 4,397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리모델링 완료 후 5,054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가 건립되는 셈이다. 늘어나는 657가구는 일반분양해 조합원 분담금 절감을 도모할 예정이다.

단지 규모가 상당한 만큼 아직 조합설립인가를 받기 전인데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시공권을 향한 대형사들의 관심이 높다. 리모델링에 진출한 대형사 대부분이 시공권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태다. GS건설, 포스코건설,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쌍용건설, 대우건설 등이 향후 수주 참여 여부를 적극 검토 중이다.

한편, 이 단지는 지하철4·7호선 총신대입구역과 이수역이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더블 역세권으로 평가 받는다. 주변에 삼일초, 남성초, 경문고 등 학군도 우수하다. 또 삼일공원, 국립현충원 등 녹지공간이 풍부해 친환경생활을 누릴 수 있다. 인근에 은행, 대형마트, 백화점, 영화관 등 편리한 생활환경 인프라도 갖췄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위클리한국주택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