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홍영주 기자]
[그래픽=홍영주 기자]

리모델링사업이 서울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특히 지방에서도 대단지 프리미엄에 대한 기대감에 통합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추세다.

실제로 서울에서 통합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대표적인 곳은 동작구에 위치한 이른바 ‘우극신’으로 불리는 단지다. 

이 단지는 우성2단지와 우성3단지, 극동, 신동아4차 등 4개 단지가 통합 리모델링을 통해 기존 4,397가구에서 5,050여가구 규모로 탈바꿈한다. 구로구 신도림 우성1차와 2차도 단일 시공자로 GS건설을 선정하고 리모델링을 함께 추진 중이다. 이 외에도 서초구 반포한신타워, 블로힐하우스, 잠원중앙하이츠, 킴스빌리지 등 4곳이 함께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다.

리모델링에 대한 뜨거운 열기는 지방에서도 감지되고 있다. 곳곳에서 통합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단지들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부산의 경우 남구 LG메트로시티가 통합 리모델링을 통해 메머드급 대단지 아파트로의 재탄생을 예고했다. 이곳은 기존 규모만 7,000가구가 넘는다. 대구에서도 수성구 메트로팔레스가 공식 추진위원회를 발족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예고한 상태다. 이곳은 2022년 9월 조합설립인가를 목표로 내년 상반기 중 조합설립을 위한 동의서 징구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3,240가구 규모로 구성된 만큼 리모델링 후 4,000가구 이상 대단지 규모로의 탈바꿈이 예상되고 있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위클리한국주택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