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일원개포한신아파트 [사진=네이버 거리뷰]
서울 강남구 일원개포한신아파트 [사진=네이버 거리뷰]

서울 강남구 개포지구에 남은 마지막 재건축 단지로 이른바 ‘개포3총사’로 불리는 일원개포한신아파트 수주전의 막이 올랐다. 이미 도급순위 10위 이내 건설사가 물밑 수주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일원개포한신아파트 재건축조합은 지난 8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내고 오는 16일 현장설명회를 개최한다. 입찰은 오는 11월 3일 마감될 예정이다.

공고문에 따르면 사업방식은 도급제로 일반경쟁입찰로 진행된다. 공동도급은 허용되지 않는다.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입찰보증금 100억원을 내야 한다. 이중 50억원은 현금으로 나머지는 현금 또는 이행보증보험증권으로 가능하다. 예정공사비는 1,884억7,462만3,000원으로 3.3㎡당 627만원이다. 규모가 작은 대신 최고급 아파트를 짓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일원개포한신아파트와 개포우성7차, 개포4차현대는 한 블록에 나란히 들어서 있어 개포3총사로 불린다. 한때 개포3총사가 통합 재건축을 추진하기도 했지만 현재는 3개 단지가 각자 재건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지난 1984년 지어진 일원개포한신아파트는 13층 아파트 4개동 364세대로 구성돼 있다. 일원개포한신아파트는 면적이 2만876㎡로 연면적은 9만9,197.17㎡다. 조합은 여기에 지하3~지상35층 아파트 3개동 498세대(소형 66세대 포함)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지을 계획이다. 조합원수는 362명이다.

일원개포한신아파트는 지하철 3호선과 수인분당선인 대청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학군도 뛰어난데 건널목 하나만 건너면 영희초와 중동고가 있다. 일원초와 중동중도 가깝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위클리한국주택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