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상계주공10단지 일대 [사진=네이버 거리뷰]
서울 노원구 상계주공10단지 일대 [사진=네이버 거리뷰]

서울 노원구 상계주공10단지가 재건축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하면서 사업 출발선에 섰다.

구는 지난달 30일 상계주공10단지 현지조사를 실시한 결과 예비안전진단을 D등급으로 통과했다고 밝혔다.

상계주공10단지는 지난 1988년 준공돼 재건축 연한을 훌쩍 넘긴 노후단지다. 이에 급격한 노후화로 재건축 필요성이 대두돼왔다. 현재 총 27개동 2,654가구로 이루어진 대단지다.

재건축 안전진단은 예비안전진단(현지조사), 1차 정밀안전진단(정밀안전진단), 2차 정밀안전진단(적정성 검토) 등 총 3단계로 구성됐다. 등급은 A~E 총 5등급으로, A~C등급을 받으면 유지·보수로 분류돼 재건축이 불가능하다. 재건축을 진행하려면 D, E등급을 받아야 하며 D등급은 적정성 검토를 거쳐 최종 재건축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정밀안전진단에서 E등급을 받을 경우 적정성 검토 없이 재건축을 진행할 수 있다.

상계주공아파트 안전진단 진행 현황 [그래픽=홍영주 기자]
상계주공아파트 안전진단 진행 현황 [그래픽=홍영주 기자]

현재 상계주공아파트 중 재건축 안전진단을 진행 중인 단지는 총 13개 단지다.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한 단지는 상계6단지가 유일하고, 현지조사는 총 8곳이 통과, 4곳이 준비 중에 있다.

한편 상계주공10단지는 노원구 노원로 564번지 일대로 지하철7호선 마들역과 맞닿은 초역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또 동일초등학교, 상경중학교, 노원고등학교 등 우수한 학군도 갖췄다. 단지 인근에 중랑천이 흐르고 참새어린이공원, 햇빛공원 등이 있어 친환경 인프라도 누릴 수 있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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