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사 [사진=부산시청]
부산시청사 [사진=부산시청]

부산시도 용역업체 선정에 나서면서 리모델링 기본계획 방향 설정에 나섰다. 시는 지난 13일 부산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업체 선정 입찰공고를 냈다.

공고문에 따르면 입찰방법은 일반경쟁입찰로, 공동도급을 허용했다. 또 과업 세부지침에는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조사로, △도시기본계획 관련 계획 및 부산시의 특성 검토 △리모델링 대상 공동주택 현황 조사 △주민의식 조사 △경제적 타당성 분석 △세대수 증가형 수요 예측 △사업유형 구분 △세대수 증가에 따른 기반시설 영향 검토 △일시집중 방지 등을 위한 단계별 시행방안 등에 대한 업무를 포함하고 있다. 용역 결과는 주민공람, 시의회 의견청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걸쳐 내년 하반기 중 확정될 예정이다.

시는 용역비용으로 4억5,000만원을 책정한 가운데 오는 9월 3일 입찰을 마감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공동으로 용역 업무를 수행하는 경우에는 내달 2일까지 공동수급협정서를 입찰마감 전 시에 제출해야 한다.

한편, 리모델링 활성화는 박형준 시장이 후보시절 선거에 출마해 공약했던 사안이기도 하다. 현재 부산시내에는 전체 아파트의 약 62%인 51만3,000가구가 준공된 지 15년 이상 지나면서 리모델링 추진 대상 단지에 해당된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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