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홍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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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의 7번째 리모델링 공공지원단지가 오는 10월 중 확정될 전망이다. 최근 공공지원단지 신청·접수를 받은 결과 3곳이 접수를 마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8일 시는 이달 9일부터 13일까지 ‘2021년도 성남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공공지원단지 신청’을 받은 결과 총 3곳이 접수했다고 밝혔다. 해당 단지는 분당구 야탑동 탑마을 타워빌, 정자동 한솔마을6단지, 야탑동 탑마을 벽산 등이다. 이 가운데 탑마을 타워빌의 경우 1,166가구로 후보 단지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이와 함께 한솔마을6단지는 1,039가구, 탑마을 벽산은 646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시는 오는 10월 안에 ‘리모델링 자문단 선정회의’를 거쳐 공공지원단지 1곳을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11월 선정된 아파트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리모델링사업 추진을 위한 지원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리모델링 공공지원단지로 선정되면 시의 행·재정 지원을 받게 된다. 시에서 설계와 행정지원 용역을 통해 조합설립을 돕고 안전진단과 안전성 검토 비용을 시에서 부담한다. 사업비도 필요금액의 80% 이내, 총 공사비의 60% 이내에서 융자지원에 나선다. 만약 조합이 시중 금융기관에서 융자를 받는 경우 시중 금융기관과의 이자 차액에 대해서도 2%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한편, 성남시는 지는 2013년 리모델링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약 5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사업을 지원해오고 있다. 현재까지 시범단지는 느티마을3·4단지와 한솔마을5단지, 무지개마을4단지, 매화마을1단지, 매화마을2단지 등이 선정된 상황이다. 모두 시공자 선정을 마치고 일부는 이주 등 막바지 단계 진입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태다. 가장 사업 속도가 빠른 곳은 한솔마을5단지와 무지개마을4단지로 사업계획승인을 받았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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