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서울 관악구 신림1구역의 재개발사업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에 건설사 10곳이 참석했다. 입찰마감일은 오는 31일이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지난 9일 서울 관악구 신림1구역의 재개발사업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에 건설사 10곳이 참석했다. 입찰마감일은 오는 31일이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사업대행자 방식으로 재개발사업을 추진 중인 서울 관악구 신림1재정비촉진구역의 시공자 선정에 청신호가 켜졌다. 최근 현장설명회에 중·대형사 10곳이 참석하면서 치열한 수주전이 예상되고 있다.

신림1재정비촉진구역(이하 신림1구역) 재개발 사업대행자인 한국토지신탁은 지난 9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그 결과 GS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현대엔지니어링, 현대건설, 호반건설, 동부건설, 금호건설, 우미건설, 반도건설 등이 참석했다. 입찰마감일은 이달 31일이다.

공고문에 따르면 사업방식은 도급제, 입찰방법은 일반경쟁입찰을 택했다. 입찰에 참여하려면 입찰보증금 300억원을 입찰마감일인 오는 31일 오후 2시까지 현금을 통해 납부해야 한다.

신림1구역은 서울 서남권 최대 재개발사업장이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입찰 전부터 대형사들의 수주 물망에 올랐다. 실제로 신림뉴타운 내에서도 면적이 72%를 차지하면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설계개요를 살펴보면 신림1재정비촉진구역은 관악구 신림동 808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22만4,773.5㎡에 달한다. 현재 고시된 재정비촉진계획상으로는 용적률 225.2%, 건폐율 21.4%를 적용한 재개발사업을 통해 아파트 2,886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선다. 향후 용적률 상향을 골자로 한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을 통해 건립 가구수를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규모뿐만 아니라 입지도 최상의 조건을 갖췄다고 평가 받는다. 인근에 지하철2호선 신림역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신림경전철과 신림~봉천터널이 각각 2022년 및 2023년 완공될 예정으로 교통호재도 갖추고 있다. 강남순환고속도로를 통한 주요 도심지로의 이동도 용이하다. 주변에 원신초등학교, 신림초등학교, 미림여자고등학교, 서울대학교 등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또 주민센터와 하나로마트, 녹두거리 등 편리한 생활환경 인프라도 갖췄다.

한편, 이곳은 지난 2019년 11월 조합설립인가를 거쳐 이듬해 2월 한국토지신탁을 사업대행자로 지정했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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