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신정수정아파트 [사진=한국토지신탁 제공]
서울 양천구 신정수정아파트 [사진=한국토지신탁 제공]

한국토지신탁이 서울 양천구 신정수정아파트 재건축 사업대행자로 지정됐다. 구는 지난달 29일 한국토지신탁의 신정수정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사업대행 개시를 결정 고시했다.

이로써 한토신은 올해에만 관악구 신림1구역과 신림미성아파트에 이어 세번째 지정 고시를 받게 됐다. 이미 사업대행자로 선정돼 있는 봉천1-1구역까지 확정될 경우 서울에서만 10개 현장을 관리하게 된다.

아울러 서초구 방배삼호아파트 재건축, 경남 창원시 상남산호지구 재개발 등 대규모 사업장의 지정 고시도 앞두고 있어 전국 총 24곳에서 사업대행자 및 시행자로 역할을 하게 된다.

한토신은 앞으로 △시공사 선정 및 변경, 공사도급계약 체결 및 변경 △설계자 선정 및 변경, 설계용역계약 체결 및 변경 △감리자 선정 및 변경, 감리용역계약 체결 및 변경 △사업시행계획 수립 또는 변경 △관리처분계획 수립 또는 변경 △현금청산대상자에 대한 현금청산 업무 지원 △분양업무 수행 및 분양금 등 자금 수납·관리 △준공인가 신청 △이전고시 △재산관리 △일반분양분에 대한 사업대행자 명의의 분양보증 업무 △협력업체 선정 및 변경(선정된 업체와의 계약체결 및 변경 포함) △사업비 조달, 관리, 집행(대지급 포함) △기타 도시정비법령 및 조합정관에서 정한 업무 등을 대행하게 된다.

한토신 관계자는 “독보적인 상품성 확보, 최단시간 내의 실착공 이행, 서부터미널 개발과 목동선 개발을 배경 삼아 신정동의 랜드마크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87년 준공된 신정수정아파트는 4개동 220세대로 구성돼 있다. 앞으로 재건축을 통해 지하2~지상21층 4개동 296세대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한토신은 조합과 협의해 전용면적 84㎡와 59㎡를 4베이 위주로 구성해 상품성을 개선하는 한편 59㎡에 3.5베이 평면을 함께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향후 정비계획 변경 및 시공자 선정 등 후속절차를 밟게 된다.

이 곳은 지하철 2호선 지선 신정네거리역이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다. 학군도 우수한데 장수초, 백암고, 금옥여고 등이 인접해 있다. 서부터미널 개발과 목동선(신월역~당산역) 개발 등 호재도 많다.

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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