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군포시 금정역세권지구, 산본1동1지구, 산본1동2지구에 대한 정비구역 지정이 올해 안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사진=군포시 제공]
경기 군포시 금정역세권지구, 산본1동1지구, 산본1동2지구에 대한 정비구역 지정이 올해 안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사진=군포시 제공]

경기 군포시 산본동 일대 재개발사업이 본격화된다. 시는 내달 2일부터 9월 4일까지 산본동 일원 3개 지구에 대한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안에 대한 주민공람과 설명회를 실시한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대상은 GTX-C노선 금정역 역세권지구와 산본1동1지구, 산본1동2지구 등 3곳으로 이 지역 주민들은 지난해 시에 재개발 정비계획의 입안을 제안한 바 있다. 주민공람 및 설명회에 이어 시의회 의견 청취까지 완료되면 최종적으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해 안으로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이 지정 고시가 이뤄질 전망이다.

시 신성장전략과 관계자는 “산본동 일원의 경우 10여년 전 뉴타운사업이 무산된 이후 별도의 정비방안이 마련되지 않아 노후 건축물이 증가하고 있다”며 “열악한 기반시설로 주민의 주거환경개선 요구도 높은 지역”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민이 제안한 계획안에 대해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등의 검토과정을 거쳐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공람을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주민공람과 함께 정비계획안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설명회도 개최된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줌(ZOOM) 화상설명회와 유튜브를 통한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각 구역별로 진행되는 8월 2일 금정역 역세권 지구, 8월 3일 산본1동 2지구, 8월 4일 산본1동 1지구 순으로 예정돼 있다.

이와 함께 같은 내용의 영상을 군포시 유튜브 공식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온라인 설명회의 세부적인 내용은 군포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한대희 시장은 “산본동 일원 정비계획의 입안으로 GTX-C 노선 금정역의 위상에 걸맞는 도시의 모습을 갖출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성공적인 사업 추진으로 침체된 기존 시가지의 분위기를 일소하고 군포 발전의 분수령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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