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성수동 장미아파트가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투시도=서울시 클린업시스템
서울 성동구 성수동 장미아파트가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투시도=서울시 클린업시스템

신탁방식 정비사업을 진행 중인 서울 성동구 성수동 장미아파트가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앞으로 이 곳에는 지상 20층 아파트 286세대 및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구는 이런 내용의 성수동 장미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사업시행계획을 지난 22일 인가하고 이를 고시했다.

고시문에 따르면 성수동1가 656-421번지 일대 성수동 장미아파트는 대지면적이 1만1,084㎡다. 여기에 건폐율 28.79% 및 용적률 279.54%가 적용돼 지하3~지상20층 아파트 3개동 286세대 및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전용면적 기준 △39㎡ 15세대(임대 9세대 포함) △49㎡ 14세대(임대 9세대 포함) △59A㎡ 54세대(임대 4세대 포함) △59B㎡ 36세대(임대 5세대 포함) △74㎡ 35세대 △84A㎡ 71세대 △84B㎡ 24세대 △104㎡ 37세대 등이다.

장미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운영위원회 관계자는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만큼 곧바로 조합원 분양신청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라며 “이르면 내년 상반기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6년 9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성수동 장미아파트는 신탁방식 정비사업을 추진했고, 2019년 3월 KB부동산신탁이 사업시행자로 지정됐다. 같은 해 9월 포스코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했다.

성수동 장미아파트는 5층짜리 6개동 173세대의 소규모 단지다. 하지만 수인분당선 서울숲역 바로 건너편에 위치해 있어 알짜배기 단지로 꼽힌다. 지하철 2호선 뚝섬역도 이용할 수 있다. 학군도 뛰어나다. 경일초, 경일중, 경일고등학교가 가까이 있다. 경동초, 성원중, 성수공고도 인접해 있다.

특히 인근에 성수전략정비구역 1~4지구가 모두 건축심의 절차에 들어가는 등 향후 시너지 효과도 예상되고 있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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