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로1구역 제58-2지구 조감도 [제공=서울시]
마포로1구역 제58-2지구 조감도 [제공=서울시]

서울 마포구 마포로1구역 제58-2지구가 서울시 심의를 통과하면서 재개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지난 21일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마포로1구역 제58-2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및 정비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당초 마포로1구역 제58지구는 지난 2004년 5월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으로 추가 지정됐다. 이후 장기 미시행 지구 해소를 위한 마포로1구역 재정비 계획안이 금회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 상정되면서 ‘제58-1지구’와 ‘제58-2지구’로 분할 결정됐다.

제58-2지구는 2030 서울도시기본계획 상 ‘마포·공덕 지역중심’에 해당한다. 이 지구는 입지는 우수하나 노후·쇠퇴한 상태로 방치돼 주변 도시 경관을 해치고 주민 보행 불편을 야기하는 등 문제점이 제기됐다.

마포로1구역 제58-2지구 위치도 [제공=서울시]
마포로1구역 제58-2지구 위치도 [제공=서울시]

시는 이번 재개발구역 및 정비계획 결정·변경을 통해 경의선 숲길 공원과 연계되는 보행통로를 정비하고 저층부에 상업시설을 배치해 가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 지구는 마포구 도화동 16-1번지 일대로 토지기부채납으로 용적률을 상한 474%까지 완화 받는다. 여기에 지하5~지상19층 높이의 아파트 196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김용학 서울시 도시활성화과장은 “이번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제58-2지구의 정비계획 변경안이 가결됨에 따라 노후·불량 건축물 및 열악한 기반시설을 정비할 계획”이라며 “도심지 기능 강화 및 도시경관 개선 등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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