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5구역에서 재개발사업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연다. 조합은 재개발을 통해 최고 28층 높이의 아파트 727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조감도=서울시클린업시스템]
오는 22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5구역에서 재개발사업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연다. 조합은 재개발을 통해 최고 28층 높이의 아파트 727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조감도=서울시클린업시스템]

서울 동작구 노량진5구역이 재개발사업 시공자 선정 도전에 나섰다.

노량진5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이정하)은 14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냈다. 공고문에 따르면 입찰방법은 일반경쟁입찰 방식이다. 입찰에 참여를 원하는 건설사는 입찰보증금 100억원을 입찰마감 전까지 조합에 납부해야 한다. 입찰보증금은 이행보증보험증권으로의 대체 납부도 가능하다. 다만, 선정 후 7일 이내 50억원을 현금으로 납부해야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공사비 예정가격은 1,974억645만1,000원(VAT 별도)으로 책정했다. 조합은 이달 22일 현장설명회를 열고, 오는 9월 6일 입찰을 마감하겠다는 방침이다.

[입찰공고문=나라장터]
[입찰공고문=나라장터]

이곳 시공자 선정이 본격화되면서 수주전에 나설 채비를 하는 건설사들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이 구역은 당초 교통·교육 등의 부문에서 우수한 입지조건을 갖췄다는 평가와 함께 시공권을 향한 건설사들의 관심이 높았던 곳이다.

실제로 이 사업장은 지하철1·9호선 노량진역이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강남권으로의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한다. 올림픽대로를 통해 주요 도심지로의 이동이 용이하다. 주변에 노량진초, 영등포중, 영등포고 등이 위치해 있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여의도 한강공원, 용마산 등이 인접해 친환경생활도 누릴 수 있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HDC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롯데건설 등이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노량진5구역은 동작구 노량진동 270-3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3만8,017㎡이다. 조합은 재개발사업을 통해 지하5~지상28층 높이의 아파트 727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겠다는 구상이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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