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열린 대도연립 시공자 선정을 위한 정기총회 전경 [사진=이호준 기자]
지난 11일 열린 대도연립 시공자 선정을 위한 정기총회 전경 [사진=이호준 기자]

서울 금천구 대도연립이 정기총회에서 시공자 선정이 부결됨에 따라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대도연립 소규모재건축사업조합(조합장 이유남)은 지난 11일 홈플러스 시흥점 7층 마블리에에서 시공자 선정을 위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시공자 선정 안건 92명(부재자투표 포함), 일반안건 96명(서면결의 포함)이 각각 참석해 진행됐다.

총회 전 입찰에 참여한 3개사 한양건설, 반도건설, 금호건설은 시공자 합동 홍보설명회를 하는 등 각축전을 벌였다. 하지만 1차 투표에서 한양건설 20표, 반도건설 30표, 금호건설이 42표를 받아 과반수(47표 이상)의 득표를 하지 못해 재투표를 진행했다. 2차 투표에서도 반도건설이 42표, 금호건설이 44표, 기권·무효 6표로 다시 과반수의 벽을 넘지 못해 선정이 무산됐다.

조합의 사업계획에 따르면 대도연립은 금천구 시흥동 983-13번지, 15번지 일대로 대지면적은 7,293.2㎡이다. 이곳에 용적률 239.98% 및 건폐율 23.61%를 적용한 소규모재건축을 통해 지하2~지상20층 높이의 아파트 199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기 수행업무 추인의 건 △2021년 조합운영비 예산안 승인의 건 △2021년 정비사업비 예산안 승인의 건 △행정업무규정 변경의 건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 이율 및 상환방법 승인의 건 △기 집행비 보전 및 대여금 반환의 건 등이 상정돼 가결됐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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