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 서봉덕 재개발 일대 [사진=네이버 거리뷰]
대구 남구 서봉덕 재개발 일대 [사진=네이버 거리뷰]

대구 남구 서봉덕 재개발구역이 관리처분인가를 받아 조만간 이주에 착수할 전망이다.

구는 9일 서봉덕 재개발조합(조합장 이덕순)이 신청한 관리처분계획을 인가하고 이를 고시했다.

서봉덕 재개발사업 관리처분계획인가 [고시=남구청]
서봉덕 재개발사업 관리처분계획인가 [고시=남구청]

고시문에 따르면 이 구역은 남구 봉덕동 540-1번지 일대로 대지면적은 2만2,924.5㎡이다. 여기에 용적률 265.16% 및 건폐율 21.94%를 적용해 지하2~지상26층 높이의 아파트 5개동 538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주택유형별로는 전용면적 기준으로 △39㎡ 28가구 △59㎡ 71가구 △84㎡ 387가구 △104㎡ 52가구 등으로 구성됐다. 이중 조합원과 일반에 505가구를 분양하고 보류지 5가구를 제외한 28가구는 임대주택으로 공급된다.

이 구역은 당초 지난 2006년 8월 추진위원회 승인을 받고 사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2000년대 말 글로벌 경제위기 등 정비사업 침체로 인해 사업 진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 지난 2014년 조합설립인가, 2020년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재개발 시공은 아이에스동서가 맡았다.

한편 이곳은 지하철1호선 영대병원역을 이용할 수 있다. 봉천초등학교, 대구중학교, 대구고등학교 등이 있어 학군도 양호하다고 평가받는다. 인근에 영남대학교병원, 신천종합생활체육광장, 남구국민체육센터 등이 있어 우수한 생활환경 인프라도 갖췄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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