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노량진 신동아리버파크가 리모델링 추진을 위한 협력업체를 선정했다.  [사진=심민규 기자]
서울 동작구 노량진 신동아리버파크가 리모델링 추진을 위한 협력업체를 선정했다. [사진=심민규 기자]

서울 동작구 노량진 신동아리버파크아파트가 정비업체와 설계자 등 협력업체를 선정함에 따라 리모델링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신동아리버파크아파트 리모델링 추진위원회는 최근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로 세종코퍼레이션을, 설계자로 종합건축사사무소 건원·지안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을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세종코퍼레이션은 아파트 리모델링 분야에서 최대 수주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이며, 건원·지안 건축사도 최고 수준의 건축·설계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추진위는 이번 협력업체 선정을 마무리함에 따라 조만간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리모델링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개략적인 설계(안)과 개별부담금 등을 소개하는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올해 내에 조합설립인가를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동아리버파크는 동작구 노량진동 325 번지 일대로 지난 2001년 2월 준공돼 올해로 20년이 된 단지다. 지하3~28층 높이로 아파트 7개동에 1,696가구로 구성되어 있다. 건폐율은 19%로 비교적 낮은 편이지만, 현재 용적률이 324%에 달해 사실상 재건축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추진위는 수평 또는 별동 리모델링을 적용해 지하5~지상29층 높이의 아파트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준강남’으로 평가 받고 있는 노량진에 위치해 있는데다 인근 뉴타운 개발에 따른 대규모 주거타운 조성, 동작구청 종합행정타운 건립, 서부선 경전철 등의 수혜가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정비업체와 설계자는 풍부한 실적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신속한 리모델링 사업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협력업체와 협력해 주민들의 재산가치를 극대화시키고, 명품단지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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