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대전 서구 도마·변동12구역의 재개발사업 시공자로 GS건설, DL이앤씨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이곳은 재개발을 통해 최고 35층 높이의 아파트 1,688가구가 들어설 전망이다.[조감도=GS건설 제공]
지난 4일 대전 서구 도마·변동12구역의 재개발사업 시공자로 GS건설, DL이앤씨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이곳은 재개발을 통해 최고 35층 높이의 아파트 1,688가구가 들어설 전망이다.[조감도=GS건설 제공]

GS건설·DL이앤씨가 대전 서구 도마·변동12구역의 재개발사업을 수주했다.

도마·변동12구역 재개발조합은 지난 4일 시공자 선정 총회를 열고 GS건설·DL이앤씨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먼저 사업개요에 따르면 도마·변동12구역은 서구 도마동 166-1번지 일대로 대지면적이 9만9,928㎡이다. 조합은 재개발사업을 통해 지하3~지상35층 높이의 아파트 13개동 총 1,688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겠다는 구상이다. 총 공사비만 약 4,187억원 규모다.

GS건설·DL이앤씨 컨소시엄은 착공 이후 조합이 적정 시기에 분양 시점을 결정할 수 있도록 ‘골든타임 분양제’ 조건을 내걸었다. 만약 미분양시 100% 최초 일반분양가 기준으로 대물변제 한다는 내용도 덧붙이면서 조합원들로부터 표심을 얻었다.

이 외에도 중앙광장 조성과 스카이브릿지 설치 등 다양한 특화계획도 선보였다. 과감한 단지 재배치를 통해 대규모 중앙광장을 조성하고, 교육 특화공간도 설치할 예정이다. 교육 특화공간은 2개층으로 연결된 대형 라이브러리와 학습시설을 포함한다. 주차공간도 가구당 1.7대 수준으로 확대하고, 단지 내 택배차량 이동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진입층 통과 높이를 2.7m로 계획했다. 아울러 입주민들의 선호도가 높은 남향세대 100%를 실현하고, 전평형대 4bay이상 특화설계를 구상했다. 이와 함께 스카이 브릿지, 가구 내 층고 확대, 층간차음재 두께 확대를 통한 층간소음 해결 등도 제안했다.

집행부는 시공자 선정에 성공한 만큼 사업 속도내기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오는 2024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두고 재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편 이곳은 교육과 친환경 등의 부문에서 우수한 입지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근에 유천초, 대전삼육중, 대전재일고 등을 걸어서 통학 가능하다. 주변에 유등천이 흐르고 유등체육공원과 오랑산 등이 위치해 있어 친환경생활도 누릴 수 있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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