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건설이 지난 26일 대구 중구 동인4가7통 재개발 시공권을 따냈다. 이곳은 재개발을 통해 최고 20층 높이의 아파트 376가구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조감도=DL건설 제공]
DL건설이 지난 26일 대구 중구 동인4가7통 재개발 시공권을 따냈다. 이곳은 재개발을 통해 최고 20층 높이의 아파트 376가구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조감도=DL건설 제공]

DL건설이 대구 중구 동인4가7통 재개발사업 시공권의 주인으로 낙점됐다.

동인4가7통 재개발조합은 지난 26일 시공자 선정 총회를 열고 DL건설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먼저 사업개요에 따르면 동인4가7통은 중구 국채보상로 699-5번지 일대로 대지면적이 1만8,194㎡이다. 여기에 용적률 269.04%를 적용한 재개발사업을 통해 지하2~지상20층 높이의 아파트 7개동 총 376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DL건설 관계자는 “시공자로 선정해주신 조합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당사가 갖춘 시공 능력을 토대로 조합원들의 염원인 명품 아파트 건립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구역은 지난 2018년 11월 정비구역으로 지정·고시된 후 2021년 4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지 불과 약 2개월 만에 시공자 선정에 성공한 셈이다. DL건설은 오는 2024년 3월 착공 및 분양을 목표로 재개발을 추진하면서 조합 집행부를 도와 사업 속도내기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이곳은 교통과 교육 등의 부문에서 우수한 입지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우선 인근에 대구 지하철2호선 경대병원역이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또 동인초, 동덕초, 경북대의과대학, 대구시립중앙도서관 등이 인접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주변에 신천이 흐르고, 국채보상운동 기념공원 등 녹지공간이 풍부해 친환경생활도 누릴 수 있다.

한편, DL건설은 가로주택 등 소규모정비사업 부문으로도 영역확장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올해 기존 대림건설에서 DL건설로 사명을 변경한 후 신축 300가구 규모의 서울 양천구 목동 657-1번지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시공자 선정 절차가 진행 중인 전북 전주 세경아파트 재건축사업 현장설명회에도 참석하는 등 시공권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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