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이 지난 26일 경기 부천시 삼익아파트1동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했다. 이곳은 최고 17층 높이의 아파트 202가구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조감도=호반건설 제공]
호반건설이 지난 26일 경기 부천시 삼익아파트1동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했다. 이곳은 최고 17층 높이의 아파트 202가구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조감도=호반건설 제공]

호반건설이 경기 부천시 삼익아파트1동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권을 따냈다. 호반건설은 올초 인근 삼익아파트2동에서 새해 첫 수주를 알린데 이어 경기권 곳곳에서 가로주택 시공권 확보에 성공하는 등 해당 사업유형 강자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삼익아파트1동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은 지난 26일 시공자 선정 총회를 열고 호반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호반건설은 플러스 아이디어 등 각종 설계 특화계획을 제시하면서 조합원들의 표심을 얻었다. 일례로 기존 지상에 자리 잡고 있던 주차장을 전면 지하화 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지상에는 조경시설을 설치해 입주민들의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피트니스센터와 GX, 골프연습장 등 각종 커뮤니티시설을 건립하는 등 여가생활 증진에도 신경 썼다.

사업개요를 살펴보면 삼익아파트1동은 부천시 송내동 580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5,312.5㎡이다. 여기에 용적률 279.95%, 건폐율 28.06%를 적용한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통해 지하3~지상17층 높이의 아파트 202가구 등이 들어선다. 이곳 총 공사비는 약 455억원 규모로, 오는 2023년 3월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로주택정비사업 부문에서 수주를 꾸준하게 이어나가고 있다”며 “현재 인근 삼익아파트5동 시공권에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 단지 주변으로는 삼익아파트2·3·5동이 각각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삼익아파트 2동이 올초 호반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했다. 인근 삼익아파트5동에서도 시공자 선정 절차를 진행 중으로, 호반건설이 현장설명회에 참석하는 등 시공권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호반은 지난해부터 가로주택 등 소규모 정비사업 부문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서울 성북구 장위15-1구역을 시작으로 올해 인천 서구 석남동 490번지 일대 등의 가로주택정비사업장에서 시공자로 선정됐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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