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잠실5단지 [사진=한주경DB]
서울 송파구 잠실5단지 [사진=한주경DB]

서울시가 주요 재건축 단지 조합장들과 만났다. 오세훈 시장이 후보 시절 공약한 재건축 활성화와 관련해 여전히 사업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대표적인 재건축단지들의 현안을 들어보기 위한 자리였다.

시는 지난 15일 강남구 은마아파트에 이어 16일 잠실주공5단지, 18일 압구정3구역 재건축조합과 TF실무회의를 가졌다. 세 단지의 경우 서울시의 인·허가 단계에서 발목이 잡혀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은마와 잠실5단지는 정비계획을 두고 심의가 진행되지 않고 있고, 압구정3구역은 압구정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되지 않아 더 이상 진척이 되지 못하고 있다.

이번 만남을 두고 업계에서는 서울시의 인·허가가 빨라지는 것 아니냐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다만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이나 조합원 양도시점 조기화 등에 대한 불만을 달래기 위한 민심 달래기라는 회의론도 나오고 있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위클리한국주택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