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복합사업 5차 후보지(서대문구 홍제동)
도심복합사업 5차 후보지(서대문구 홍제동)

정부가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부천 중동역, 원미동 등 6곳을 도심 공공복합사업 후보지로 선정했다. 이번 후보지의 개발이 완료되면 약 1만1,200호 규모의 주택이 공급될 전망이다.

5차 발표 선도사업 후보지 6개 구역 평균 사업효과 [그래픽=홍영주 기자]
5차 발표 선도사업 후보지 6개 구역 평균 사업효과 [그래픽=홍영주 기자]

국토교통부는 지난 23일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방안의 일환으로 도심 공공주택복합사업 5차 선도사업 후보지로 서울 서대문구 1곳과 경기 부천시 5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도심 공공복합사업 후보지는 지자체가 제안한 총 19개 후보지를 대상으로 검토해 선정했다.

우선 서대문구 홍제동 저층주거지는 지난 2013년 4월 정비예정구역에서 해제된 이후 장기간 개발이 정체된 지역으로 도심 공공주택복합사업을 통해 대규모 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또 지역개방형 문화·체육·생활SOC를 공급해 서대문구의 새로운 주거지역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경기 부천시 중동역 역세권(동측·서측)도 지난 2016년 1월 정비예정구역이 해제된 곳이다. 역세권에 위치한 만큼 비교적 좋은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지만, 효율적으로 이용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고밀개발과 기반시설 정비 등을 통한 주거환경 개선으로 지역생활권 발전 축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부천 원미동 저층주거지는 사업성 부족 등으로 주민주도의 개발이 어려운 지역으로 꼽힌다. 공공이 참여해 개발 인센티브 등을 적용해 주택공급량을 확보하고, 원미산의 친환경적 요소를 활용한 주거공간으로 개발한다. 부천 소사역 북측과 송내역 남측 등은 역세권 입지조건을 살린 주거상업고밀지역으로 정비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5차 선도사업 후보지 6곳에 대한 사업효과를 분석한 결과 용적률이 기존 대비 평균 65%p 상향되고, 공급세대도 구역별 평균 420세대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 토지주 수익은 공급물량 증가에 따른 사업성 개선으로 우선분양가액이 시세대비 평균 61%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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