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도시콘텐츠 전문기업 어반플레이와 제주도 여행 테마 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이 도시콘텐츠 전문기업 어반플레이와 제주도 여행 테마 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현대건설 제공]

앞으로 힐스테이트·디에이치 입주민들은 제주도를 방문하는 경우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현대건설은 최근 도시콘텐츠 전문기업 어반플레이, 액티비티 플랫폼 프립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입주민을 대상으로 한 이런 체험형 여행 테마 서비스는 업계 최초다.

사실 코로나19 이후 해외여행이 불가능해지면서 제주도 등 국내 여행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국내선 여객수가 증가하면서 3월 국내선 이용 항공여객은 365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3% 늘어났다.

현대건설은 이런 트렌드를 반영해 아파트 단지와 커뮤니티에서 한정됐던 서비스에서 확장해 아파트를 떠나 여행할 때에도 다양한 서비스와 혜택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먼저 제주도 서귀포시 사계리에 위치한 복합문화 공간 ’사계생활‘을 입주민들이 이용할 경우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어반플레이와 재주상회가 공동운영하는 사계생활은 카페나 전시 공간뿐만 아니라 로컬 여행자를 위한 컨시어지로 북토크, 영화 상영회, 쿠킹 클래스와 미식회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이 곳을 방문하는 입주민들은 판매하는 각종 상품 및 음료를 5~10% 할인 받을 수 있다. 또 제주 로컬 매거진 <인iiin> 을 10% 할인 받을 수 있다. <계절제주> 정기구독을 신청한 후 인증한 입주민은 제주 로컬푸드 등의 추가상품이 제공된다.

이밖에도 디지털 노마드족(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인터넷에 접속해 필요한 정보를 찾고 쌍방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사람들)을 위한 코워킹 라운지 1일 이용권도 사용할 수 있다.

액티비티 플랫폼 프립과도 다양한 제휴 서비스를 개발했다. 제주 한림읍에 있는 제주 플레이그라운드와 서귀포에 있는 프립캠프를 이용하는 입주민에게는 최대 20% 특별할인을 제공한다.

제주 플레이그라운드와 프립캠프에서는 요가 유튜버 황아영과 함께 하는 패밀리 요가 클래스, 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과 함께 올레길 탐방 등 다양한 체험형 관광을 할 수 있다. 또 제주향토음식보전연구원 원장 양용진 셰프와 스타셰프 장진우 셰프의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이밖에도 제주 서귀포 해안가에 위치한 오션뷰 힐링 캠핑시설 소울빌리지(ENV콘텐츠 제휴)에 방문할 경우 캠프닉(피크닉 캠프), 차박 등 아웃도어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수영장과 피트니스 등 최고급 시설을 제휴해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여행 테마 서비스 개발로 스타트업 기업과의 상생을 도모하고 여행업계는 물론 제주도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홍영주 기자 hong@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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