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길동우성2차아파트가 오는 21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두 번째 현장설명회를 연다. 이 단지는 최고 21층 높이의 아파트 932가구 규모로 다시 짓는 리모델링사업을 추진 중이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서울 강동구 길동우성2차아파트가 오는 21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두 번째 현장설명회를 연다. 이 단지는 최고 21층 높이의 아파트 932가구 규모로 다시 짓는 리모델링사업을 추진 중이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서울 강동구 길동우성2차아파트가 리모델링 시공자 선정 재도전에 나섰다.

길동우성2차아파트 리모델링조합(조합장 유진기)은 지난 11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두 번째 입찰공고를 냈다. 당초 1차 현장설명회에 포스코건설만 단독으로 참석하면서 다시 입찰공고를 낸 것이다.

[입찰공고문=조합 제공]
[입찰공고문=조합 제공]

공고문에 따르면 입찰방법은 제한경쟁입찰로, 별도의 입찰참여 자격 기준을 정했다. 입찰참여 자격으로는 국토교통부가 공시한 2020 시공능력평가 10위 이내로 한정했다. 또 입찰보증금 80억원 중 10억원을 현장설명회 전일까지 현금을 통해 입금해야 한다. 나머지 70억원은 입찰마감 전까지 조합 지정계좌에 입금토록 정했다. 조합은 이달 21일 현장설명회를 열고 오는 9월 8일 입찰을 마감할 예정이다.

사업개요를 살펴보면 이 단지는 강동구 길동 400번지 일대로 대지면적이 2만2,843.9㎡이다. 조합은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4~지상21층 높이의 아파트 932가구 규모로 다시 짓겠다는 구상이다. 현재는 811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리모델링을 통해 늘어나는 121가구는 일반분양해 조합원 분담금 절감을 도모할 예정이다.

한편, 이곳은 지하철5호선 길동역이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역세권으로 평가 받는다. 인근에 천동초·동신중·신명중·둔촌고 등이 위치해 있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주변에 길동공원과 길동자연생태공원, 강동그린웨이 가족캠핑장, 도시농업공원, 일자산자연공원 등 녹지공간도 풍부해 친환경생활을 누릴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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