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코오롱글로벌이 대전 태평동2구역 재개발사업 시공권을 따냈다. 향후 최고 29층 높이의 아파트 654가구가 들어설 전망이다.[조감도=코오롱글로벌 제공]
지난 5일 코오롱글로벌이 대전 태평동2구역 재개발사업 시공권을 따냈다. 향후 최고 29층 높이의 아파트 654가구가 들어설 전망이다.[조감도=코오롱글로벌 제공]

코오롱글로벌이 대전 중구 태평동2구역 재개발사업 시공권을 확보했다. ‘태평 하늘채 센트하임’ 이름을 내건 최고 29층 높이의 아파트 650여가구 규모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구상이다.

태평동2구역 재개발조합은 지난 5일 시공자 선정 총회를 열고 코오롱글로벌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코오롱글로벌은 외관, 조경, 커뮤니티, 인테리어, 시스템 등의 부문에서 특화계획을 제시하면서 조합원들의 표심을 얻었다.

먼저 외관의 경우 ‘건축을 뛰어넘어 작품이 되는 랜드마크 디자인’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일례로 대전 도심의 화려한 야경과 서대전역 철길의 곧은 직선, 대전의 드높은 하늘 등 3가지 테마를 외관 디자인에 녹여내 태평 하늘채 센트하임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외관에는 경관조명으로 강조한 측벽 아트월, 스카이 라운지가 조성되는 스카이 큐브, 단지의 고급감을 살린 저층부 석재마감 등이 적용된다.

다채로운 테마조경도 설치할 예정으로, 입주민들의 친환경생활을 도모했다. 여기에는 단지내 중앙광장인 센트럴 파크, 힐링 산책로, 플라워 데크 가든, 키즈 그라운드 등이 포함됐다.

[조감도=코오롱글로벌 제공]
[조감도=코오롱글로벌 제공]

커뮤니티시설 역시 입주민들의 여가생활 증진에 집중했다. 최상층에는 스카이라운지를 건립해 조망권을 확보했다. 또 피트니스센터, GX룸, 골프클럽, 주민카페 등이 들어선다. 아이들이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키즈라이브러리와 어린이집인 데이케어 센터 등도 설치한다.

인테리어의 경우 앞선 트렌드와 개성을 반영했다. 리빙룸, 키친, 다이닝룸 등 각종 생활공간에 대한 효율성과 편리함을 높인 공간디자인 등 트렌드를 앞서가는 인테리어 스타일을 제안했다. 아울러 홈 네트워크, 스마트 어플리케이션, 엘리베이터 호출, 터치스크린 월패드, 스마트폰 키 시스템, 초고속 정보통신 1등급 등 첨단 디지털 시스템도 도입했다.

이와 함께 코오롱글로벌은 조합 집행부를 도와 사업 속도내기에도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내년 5월 사업시행인가와 이듬해 1월 관리처분인가 등의 절차를 거쳐 2021년 1월 착공을 목표로 재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태평동2구역 재개발사업 성공을 위해 코오롱글로벌이 갖춘 모든 역량을 동원할 것”이라며 “향후 탄생할 태평 하늘채 센트하임을 대전의 중심으로 탈바꿈 시킬 것을 약속한다”고 다짐했다.

한편, 태평동2구역은 중구 태평동 263-5번지 일대로 대지면적이 3만8,588㎡이다. 이곳에 용적률 241.8%, 건폐율 18.18%를 적용한 재개발사업을 통해 지하2~지상29층 높이의 아파트 654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 이곳은 대전지하철1호선 오룡역이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변에 오류초, 태평초, 원평초, 유평초, 충남여중·고 등이 가까워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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