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당산 효성1·2차아파트가 올 하반기 증축형 리모델링 창립총회 개최를 준비 중이다. 현재까지 징구한 동의율은 약 40%로 파악됐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서울 영등포구 당산 효성1·2차아파트가 올 하반기 증축형 리모델링 창립총회 개최를 준비 중이다. 현재까지 징구한 동의율은 약 40%로 파악됐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서울 영등포구 당산 효성1·2차아파트가 정비업체, 설계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리모델링사업 추진에 시동을 걸었다.

최근 효성1·2차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설립추진위원회는 지난 17일 무한건축사사무소와 설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추진위는 지난 4월 세종코퍼레이션과 정비사업전문관리업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추진위는 하반기 창립총회 개최를 목표로 동의서 징구 작업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까지 징구한 동의율은 약 40%로 집계됐다. 조합설립인가를 받기 위한 법적 동의율은 66.7%로, 약 27%를 남겨둔 상황이다.

효성1·2차 리모델링 추진위 관계자는 “현재 전체 주민의 약 40%가 사업에 찬성하면서 리모델링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하반기 창립총회를 마치고 조합설립인가를 받으면 시공자 선정 등 후속작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모델링에 속도를 내면서 건설사들도 이곳 시공권을 눈여겨보고 있다. 아직 창립총회를 개최하기 전인데도 불구하고, 시공권에 GS건설·포스코건설·HDC현대산업개발·포스코건설·쌍용건설·금호건설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효성1·2차아파트는 영등포구 당산로 42길 13, 7 일대로 대지면적이 2만7,307㎡이다. 현재는 738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추진위는 현재 설계안을 마련 중으로, 최적의 사업성 등을 고려해 별동·수평·수직증축 중 적합한 사업유형을 적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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