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GS건설이 서울 마포구 밤섬현대아파트의 리모델링 시공자로 선정됐다. 이곳은 리모델링을 통해 최고 26층 높이의 아파트 248가구 규모로 탈바꿈할 전망이다.[조감도=GS건설 제공]
지난 14일 GS건설이 서울 마포구 밤섬현대아파트의 리모델링 시공자로 선정됐다. 이곳은 리모델링을 통해 최고 26층 높이의 아파트 248가구 규모로 탈바꿈할 전망이다.[조감도=GS건설 제공]

GS건설이 서울 마포구 밤섬현대아파트의 증축형 리모델링사업 시공권을 확보했다. 이로써 올해 정비사업과 리모델링을 합쳐 수주 실적 1조원을 돌파했다.

밤섬현대아파트 리모델링조합은 지난 14일 시공자 선정 총회를 열고 GS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GS건설은 한강변 주거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건립을 약속하면서 조합원들로부터 표심을 얻었다.

먼저 한강의 웅장한 물줄기 흐름을 형상화한 외관 특화를 제시했다. 또 유리 난간의 경우 자이 풀 윈도우 창호 적용을 통해 한강 조망과 채광을 극대화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한강을 바라보며 운동할 수 있는 피트니스와 스카이라운지 등을 조성하면서 입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했다.

사업개요에 따르면 밤섬현대아파트는 마포구 현석동 220번지 일대로 용적률 557.6%를 적용한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6~지상26층 높이의 아파트 248가구 규모로 다시 지어진다. 현재는 219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늘어나는 29가구는 일반분양해 조합원 분담금 절감을 도모할 예정이다. 주차공간도 가구당 1.1대에서 1.53대로 기존보다 여유롭게 확보할 계획이다. 착공 예정일은 오는 2023년 7월, 공사기간은 41개월을 설정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시공자로 선정해주신 조합원들에게 당사의 수준 높은 시공 기술을 적용한 명품 아파트 건립으로 보답할 것”이라며 “앞으로 GS건설은 재개발·재건축뿐만 아니라 리모델링으로도 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면서 수주 역량을 넓혀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GS건설이 리모델링 시공권을 확보한 사례는 올해 두 번째로 정비사업 수주 실적과 합치면 총 1조원을 넘어섰다. 실제로 GS건설은 지난 4월 최고 16층 높이의 아파트 626가구 규모를 짓는 송파구 문정건영아파트 리모델링사업 시공자로 선정됐다. 이 외에도 올해 정비사업의 경우 대구 서문지구 재개발, 창원 신월1구역 재건축 등의 사업장에서 시공권을 따냈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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