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선사현대아파트가 내달 중 창립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추진위는 수평·별동증축을 동반한 리모델링으로 기존 대비 300여가구를 더 짓겠다는 구상이다.[조감도=추진위원회 제공]
서울 강동구 선사현대아파트가 내달 중 창립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추진위는 수평·별동증축을 동반한 리모델링으로 기존 대비 300여가구를 더 짓겠다는 구상이다.[조감도=추진위원회 제공]

서울 강동구 선사현대아파트가 창립총회를 준비하는 등 증축형 리모델링사업 본격 시동을 걸고 나섰다.

최근 선사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설립추진위원회는 오는 6월 중으로 창립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9일까지 임대의원 후보 모집도 완료했다. 현재 추진위가 확보한 동의율은 조합설립인가를 받기 위한 법적 동의율인 약 66.7%에 근접한 것으로 파악됐다.

추진위는 창립총회를 거쳐 조합설립인가를 받으면 시공자 선정 등 후속 절차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이미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한강변을 조망할 수 있다는 등의 뛰어난 입지조건을 갖췄다는 평가와 함께 시공권을 향한 대형사들의 관심이 상당하다.

실제로 인근에 지하철8호선 암사역이 가깝고 올림픽대로와 천호대로를 통해 강남권은 물론 주요 도심지로의 이동이 용이하다. 이에 따라 당초 포스코건설,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등 대형사들이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한편, 선사현대아파트는 서울 강동구 상암로 11 일대로 지난 2000년 준공됐다. 현재 최고 28층 높이의 아파트 2,938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추진위는 수평·별동증축을 동반한 리모델링으로 기존 대비 300여가구를 더 짓겠다는 구상이다. 늘어나는 가구수는 일반분양하면서 조합원 분담금 절감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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