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곡3구역 위치도
산곡3구역 위치도

두산건설이 인천 부평 산곡3구역을 수주하면서 ‘두산위브’ 브랜드의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천 산곡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조합장 한진구)은 지난 1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총회를 열고 두산건설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구역은 인천 부평구 산곡동 180-123번지 일대로 구역면적 2만6,195㎡로 건폐율 28.73%, 용적률 194.27%를 적용해 아파트 382세대 등을 건설할 예정이다. 공사비는 약 813억원 규모다.

이 구역은 지난 2010년 조합설립인가를 받아 건축심의까지 진행했지만, 지난해 정비계획 변경을 진행해 건축심의를 다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총회에서 두산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함에 따라 산곡동 일대에는 두산위브의 가치는 더 높아질 전망이다. 두산건설이 산곡4구역을 재개발해 선보일 ‘인천 부평 두산위브 더 파크’가 지난 2019년 일반분양에서 평균 30.8대 1의 높은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된 바 있다. 당시 견본주택에 불과 3일 만에 3만2,000여명이 방문하고, 부평구 최고 경쟁률을 경신하는 등 높은 인기를 구가했다.

이에 따라 산곡3구역도 두산건설과 손을 잡아 개발이익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르면 올해 안으로 사업시행인가를 받고, 내년 관리처분인가를 거쳐 2024년 이주·철거를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산곡3구역은 인근에 위치한 2곳의 초등학교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으며, 중·고교도 인접한 우수한 학군을 보유하고 있다. 또 지하철7호선 산곡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경인고속도로와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와의 접근성이 높아 교통이 편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불어 산곡동 일대를 비롯해 청천 등에서 정비사업이 추진되면서 1만5,000가구 이상의 미니 신도시급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대규모 주거단지 형성에 따른 주택가격도 상승하고 있는 분위기다.

한편 두산건설은 올해 광명 소하동4구역 가로주택정비, 인천 삼부아파트 재건축, 전주 효자동 남양송정 소규모재건축, 창원 합성2구역 재개발 등을 수주한 바 있다.

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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