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범어목련아파트가 지난 1일 재건축 시공자로 HDC현대산업개발을 선정했다. 이곳은 재건축을 통해 지하3~지상30층 높이의 아파트 281가구 규모로 재탄생할 전망이다.[조감도=HDC현대산업개발 제공]
대구 수성구 범어목련아파트가 지난 1일 재건축 시공자로 HDC현대산업개발을 선정했다. 이곳은 재건축을 통해 지하3~지상30층 높이의 아파트 281가구 규모로 재탄생할 전망이다.[조감도=HDC현대산업개발 제공]

HDC현대산업개발이 대구 수성구 범어목련아파트의 재건축 시공권을 따냈다. 이로써 ‘아이파크’ 이름을 내건 최고 30층 높이의 아파트 280여가구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

범어목련아파트 재건축조합은 지난 1일 시공자 선정 총회를 열고 HDC현대산업개발을 시공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외관과 조경, 커뮤니티, 시스템 등의 부문에서 명품 혁신 설계를 제안하면서 조합원들의 표심을 얻었다.

먼저 외관의 경우 세계적인 건축그룹인 ‘SMDP’와의 협업을 통해 랜드마크를 건립하겠다는 방침이다. 외관 특화 내용은 웨이브 타워, 스트림 타워, 샤이니 커튼월 등으로 구상하면서 차별화를 뒀다.

조경도 입주민들의 품격 있는 일상생활을 위해 고품격 부티크 리조트를 지향했다. 각각의 조경공간에는 테마별 수공간과 예술작품이 설치된다. 일례로 웰컴 플라자에서는 테라스형 휴식 공간이 제공되고, 사파이어 가든은 대구의 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바꿔줄 단지 내 피서 공간으로 조성된다.

커뮤니티 역시 단지 내 스카이, 스포츠, 교육, 문화 등이 어우러진 공간들로 구성하면서 입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했다. 대표적으로 전용 엘리베이터를 통해 대구시내 경관과 범어공원 전경을 가장 높은 곳에서 누릴 수 있는 스카이클럽을 설치한다. 이곳에서 자연과 도심 경관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피트니스 클럽, 실내 골프연습장, 사우나, 북카페, 프라이빗 스터디 룸, 프라이빗 시네마, 실버 라운지, 어린이집 등이 들어선다.

아이파크의 노하우와 기술력이 담긴 첨단 시스템도 선보였다. 여기에는 초미세먼지 실내 유입 원천 차단을 위한 인공지능 스마트 IoT 에어샤워와 실내공기 정화시스템이 포함됐다. 관리비 절감을 위한 신재생 에너지 특화 시스템으로 전력회생형 엘리베이터, 절수형 위생기구, 에너지 미터 시스템,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 등도 설치된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당사가 갖춘 수준 높은 시공 능력과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범어목련아파트 재건축을 통해 랜드마크로 탈바꿈 시킬 것”이라며 “빠른 사업 추진은 물론 조합원들의 이익 극대화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범어목련아파트는 수성구 범어동 341번지 일대로 대지면적이 1만3,288㎡이다. 이곳에 용적률 268.63%, 건폐율 15.14%를 적용한 재건축사업을 통해 지하3~지상30층 높이의 아파트 281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지어진다. 이곳은 경동초등학교, 동도중학교, 정화중학교, 정화여자고등학교, 경북고등학교 등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변에 유적공원, 범어공원 등 녹지공간이 풍부하기 때문에 친환경생활도 누릴 수 있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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