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시 원동 다박골 구역이 관리처분인가를 받았다. [고시문=시보]
강원 원주시 원동 다박골 구역이 관리처분인가를 받았다. [고시문=시보]

강원 원주시 원동 다박골이 관리처분인가를 받았다. 앞으로 이 곳에는 지하4~지상29층 아파트 1,683세대 및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사업시행인가를 받은지 1년 6개월여 만이다.

시는 지난달 30일 원동 다박골 재개발조합(조합장 김경숙)이 신청한 관리처분계힉을 인가하고 이를 고시했다.

고시문에 따르면 원동 274-40번지 일대 원동 다박골구역은 면적이 8만4,845㎡로 1·2단지로 지어진다. 1단지는 건폐율 19.21% 및 용적률 249.77%가 적용돼 지하4~지상29층 아파트 1,417세대가 들어선다. 2단지는 건폐율 18.42% 및 용적률 238.15%가 적용돼 지하3~지상25층 아파트 266세대가 들어선다.

총 1,683세대의 대단지로 전용면적 기준 △39㎡ 85세대(임대) △59A㎡ 720세대 △59B㎡ 185세대 △84A㎡ 389세대 △84B㎡ 222세대 △84C㎡ 81세대 등이다. 이중 조합원 물량이 149세대이고 보류시설이 4세대다. 나머지 1,444세대는 기업형임대주택이다. 시공은 중흥건설이 맡는다.

지난 2011년 재개발준비위원회를 구성하면서 사업을 시작한 원동 다박골구역은 2013년 10월 조합을 설립했다. 하지만 사업성이 부족해 사업이 장기간 정체돼 있었다. 그러다 2018년 국토교통부가 공모한 공공지원 민간임대 연계형 정비사업에 선정되면서 사업이 재개됐다.

조합은 올해 안으로 이주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철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 안으로 착공해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다박골구역은 주변에 원주 시외버스터미널, 고속버스터미널 등이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또 일산초, 교동초, 복원초 원주여중, 학성중, 원주고, 연세대 등도 가까이 있다. 병원, 시장, 공원 등 생활편의시설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홍영주 기자 hong@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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