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노식래 의원이 제300회 임시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노식래 의원 제공]
서울시의회 노식래 의원이 제300회 임시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노식래 의원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이 청와대를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께 여의도 시범아파트 방문을 제안한 것처럼 오 시장께 이촌동 중산시범아파트 방문을 요청 드린다.”

서울시의회 노식래 의원이 용산구 이촌동 중산시범아파트 재건축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소유한 부지를 주민들에게 매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 의원은 지난 26일과 27일 제300회 임시회 주택건축본주와 도시계획국 소관 업무보고를 통해 “지난 주 오세훈 시장이 청와대를 방문해 대통령께 여의도 시범아파트 방문을 제안한 것처럼 오 시장께 이촌동 중산시범아파트 방문을 요청한다”며 운을 뗐다.

이어 “15년 전 용산 국제업무지구를 개발한다고 재건축을 중단시켜 놓고 이제는 용산정비창 개발구역에서 제외시켰다”며 “서울시의 도시계획으로 인해 오랜 기간 재산권이 침해된 만큼 이제라도 조합설립추진위원회의 매수 신청을 받아들여 재건축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촌동 중산시범아파트는 여의도 시범아파트와 같은 해인 1970년 준공됐으며, 건물은 주민 소유이지만 해당 부지는 서울시가 소유하고 있다. 지난 2004년 재건축 추진위원회를 승인 받고 조합설립을 준비하다가 2007년 용산 국제업무지구에 포함되면서 재건축이 중단된 상태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위클리한국주택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