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건축계획심의 전체위원회는 지난 22일 이도주공2·3단지에 대해 스카이라운지 삭제 등을 요구하며 재심의 결정을 내렸다. [사진=한주경DB]
제주도 건축계획심의 전체위원회는 지난 22일 이도주공2·3단지에 대해 스카이라운지 삭제 등을 요구하며 재심의 결정을 내렸다. [사진=한주경DB]

제주 이도주공2·3단지 재건축사업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 22일 제주도 건축계획심의 전체위원회 심의 결과 재심의 결정이 내려졌기 때문이다. 특히 스카이라운지 삭제를 요구하면서 특화계획에도 제동이 걸릴 위기에 놓이게 됐다.

이날 전체위원회에 따르면 △건축물 높이 산정 기준 도서 제출 △건폐율, 용적률 하향 조정 △개방지수에 대한 계획 재검토 △고도완화에 따른 공공기여 제시 △공개공지 연속성 확보 계획 △균형 있는 단지 계획 마련 △옹벽계획 최소화(높이, 마감재. 인접대지와의 관계 등) 계획 △상가 위치 및 면적에 대한 적정성 검토 △스카이라운지 삭제 계획 △1단지와의 시각적, 지역적 연속성 고려 △동측 부출입구 아이레벨에서 단지를 바라본 투시도 제출 △세대별 일조시간 시뮬레이션 △단지 내 풍향, 풍속별 풍동실험데이터 제출 △지하주차장은 세대 간 균등 배치하는 계획(장애인, 전기주차장, 창고 등) △범죄예방계획 제출 △중앙 홀 코어부분 자연환기 및 채광 계획 △입면재계획 △유니버셜디자인 적용 계획 △건축계획심의에 맞는 도서 제출 등을 요구했다.

한편 1987년 12월 준공된 이도주공2·3단지는 5층짜리 아파트 18개동 760세대 및 상가로 구성돼 있다. 앞으로 재건축을 통해 지하2~지상14층 아파트 871세대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지을 계획이다.

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위클리한국주택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